2024년 02월 14일..
대한민국 축구계에 안타까운 뉴스가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의 두 보물,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시안컵 4강 경기 전날 , 격한 다툼을 벌였다는 뉴스이다.
해당 뉴스는 영국 언론에서도 보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축구협회가 불화설을 일부 인정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거운 상황이다.
혹자는 현재 경질설이 돌고있는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시각을 돌리기 위한 축구협회의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언론플레이의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뉴스이기도 하다.
본 글에서는 해당 내용 관련한 여러 루머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각종 루머 중심이자,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부분 참고 부탁드린다.)
1. 탁구 사건.
요르단과의 4강전 경기 전날,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은 저녁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갔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탁구를 치러가지는 않았고 밥을 빨리 먹고 치러 가려고 하는 행동을 보였다는 루머도 있다)
저녁식사가 단순히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닌 선수들끼리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 손흥민은 이에 대해 젊은 선수들을 제지 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후 사태에 대해서는 두가지 루머가 돌고 있다.
1)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려고 하자,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은 손흥민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고 이에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고 한다. 멱살을 잡힌 이강인이 주먹질로 맞대응을 했으나 손흥민은 이를 피했고, 이를 본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 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다.
2)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려고 하자,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은 손흥민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고 이에 팀의 고참급 선수들이 젊은선수들에게 거칠게 대하자 손흥민이 이를 말리다가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다.
라는 두가지 루머가 돌고 있다.
많은 축구팬이 보았다시피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복귀한 EPL 무대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2.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강인 선발 제외 요청.
상기 사건이 있은 직후, 손흥민을 포함한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팀워크 저해가 우려되니 내일 예정되어 있는 준결승전 선발라인업에 이강인을 제외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묵살하고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고, 해당 경기에서 둘은 90분 내내 각자 따로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있다.
이 경기 이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해당 인터뷰가 상기 사건과 연관되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3. 축구협회의 음모론
일부 팬들은 외신 기사에 대해 축구협회 측이 빠르게 사실을 인정한 점, 최근 클린스만 감독 및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수단 내분 문제로 비판의 초점을 옮긴 점을 근거로 들며 축구협회의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끊임없는 질타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뉴스에 대한 빠른 인정 등이 맞물리며 오히려 언론을 이용하여 본인들에 대한 부정적 관심을 선수단 내분이라는 국민들에게 더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주변을 환기 하려고 하는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축구팬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뉴스가 주목을 받게 되면서 네티즌들은 두 선수의 편에 서서 각각 하기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손흥민 옹호팬
-. 2019년 6월, 조영욱 선수의 '이강인이 가끔 선을 넘을 때가 있다' 라는 인터뷰.
-. 엄원상 선수의 '가만히 밥을 먹고 있는데 저한테 욕을 하더라' 라는 인터뷰.
한 선수도 아닌 두 선수가 이런 인터뷰를 한 것 자체가 평상시 언론 인터뷰에서는 점잖고 성숙한 이강인이지만 선배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 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강인 옹호팬
-. 탁구를 통해서도 결속력을 기를 수 있다. 베테랑인 손흥민 답지 않았다.
-. 이전 김민재와 손흥민의 갈등이 있었던 점을 근거로 들며 손흥민의 태도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현재, 같은 기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차출되었던 김진수 선수는 클럽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경기 외적으로 내가 할 말은 없다" 라는 인터뷰를 했고,
이강인 선수는 SNS 에 사과 메시지가 담긴 글을 게재한 상태이다.
다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두 선수 모두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보물이다.
해당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 , 갑론을박은 앞으로도 며칠동안은 뜨거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선수생활이 많이 남은 선수들로 언론과 네티즌들이 대한민국의 두 보물에 흠집이 가는 언행을 보이지 않기를 바래본다.
우리가 우리의 보물에 흠집을 내고 상처를 내는 행동은 지양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