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중간 결산] 어시스트 부문

2024년 2월 15일을 기점으로 국가대표 일정에 따른 휴식기에 돌입한 KBL.

리그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현 상황에서 어시스트 부문 TOP 5의 활약상을 정리해보자.

출처: 네이버

1. 이선 알바노 (원주DB) - 6.72 어시스트 (43경기) 

현재 DB의 선두 질주에는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지만 ,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빼고 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시아 쿼터제를 통한 입단으로 입단 초기에는 렌즈 아반도 (정관장) 등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올시즌 현재 15.4득점 / 6.72 어시스트 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전체적인 DB의 공격을 조립하고 있는 이선 알바노이다.

3점슛 성공율 41% 는 물론, 자유투 성공율 또한 75% 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슈팅감각까지 장착한 알바노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출처: 네이버

2. 이정현 (고양 소노) - 6.66 어시스트 (32경기)

고양 소노 스카이워커스의 전신인, 고양 캐롯에서는 전성현이 국내선수 중 1옵션이었다. 다만, 전성현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인 지금 팀을 이끌어가는 국내선수는 단연 이정현이다. 

입단 당시 드래프트 전체 3순위 (1순위 이원석(삼성) , 2순위 하윤기(KT)  로 팀에 입단한 이정현은 신인 시절부터 김승기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가드로 성장했다.

오누아쿠 등 용병들이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 21.5득점 / 6.66어시스트 / 1.75스틸 등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이정현에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팀 성적 뿐 일 것이다.

현재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있는 이정현의 국제무대 활약 또한 기대해보자.

출처: 네이버

3. 정성우 (KT 소닉붐) - 5.1 어시스트

현재 에이스 허훈의 부상 속에서도 KT 가 4강 직행이 걸린 2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특급용병 패리스 배스 , 급성장한 하윤기 , 한희원 등의 활약도 물론 빼놓을 수 없으나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팀을 조율하고 있는 정성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 된다. 

사실 정성우는 수비전문 선수 이미지가 강한 스타일이었으나, 때로는 템포 푸쉬에 이은 직접 돌파 , 때로는 직접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41경기에 출전하는 등 부상 없이 꾸준히 팀의 1번 포인트가드로 출전하고 있는 정성우. 

현재 8.5득점 / 5.1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정성우지만, 실질적인 공헌도는 수비/조율 등 표면적인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에 이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출처: 네이버

4. 김선형 (서울SK) - 4.82 어시시트 (28경기)

시즌 전만 하더라도 우승권에서 순위경쟁을 하리라고 판단되던 서울SK나이츠.

KBL 최고 용병으로 평가받는 에이스 자밀 워니에 김선형 , 오재현 , 최원혁, 최부경 등 기존 국내선수와 새로 합류한 '라이언킹' 오세근의 존재 까지...

다만, 현재 SK가 오재현의 급성장에도 불구 하고 순위표 상단에 위치하지 못한 이유는 김선형의 부재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다. 리그 28경기 출장에 불가할 정도로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선형은 올시즌 1.64개의 스틸로 스틸부문 4위에도 올라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한다면 전희철 감독의 두통도 좀 완화되지 않을까...

출처: 네이버

5. 디드릭 로슨 (원주DB) - 4.77 어시스트 (43경기) 

현재 득점부문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는 디드릭 로슨. 

리그 내 대표적인 팔방미인으로 평가받는 만큼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리그 5위에 랭크되어 있다. 

21.9 득점 / 10.2 리바운드 / 4.7 어시스트 를 기록하고 있는 로슨은 올시즌 DB가 우승한다면 강력한 MVP 후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팀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때로는 팀의 컨트롤타워를 맡기도 하고, 김주성 감독이 경기조율을 위한 볼핸들러로도 활용하고 있는 만큼 로슨이 득점,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어느 수준으로 시즌을 마감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