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즌3 에서 개막 후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그 중심에 있는 '공격형 포수' 박재욱은 다른 선수들보다 어린 나이에 은퇴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어깨와 필요한 상황마다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날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현역 시절 LG트윈스에서 활약했으며, 현재까지도 최강야구 및 후배 양성을 위해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박재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박재욱은 1995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나이로 올해 30세밖에 안되었을 정도로 현역으로 뛰어도 손색없는 나이에 이른 은퇴를 한 선수이다. (은퇴 당시 , 박재욱의 나이 28세)
그는 2014년 LG트윈스에 입단하여, 2016년 주전포수인 유강남이 부상으로 말소되었을 때 데뷔전을 가지게 된다.
한가지 일화로, 양상문 감독이 팔굽혀펴기 300개를 해내면 스프링캠프에 데려간다고 조건을 걸자, 평상시 팔굽혀펴기를 10개도 못하던 박재욱이 이를 악물고 300개를 해내 1군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이후 유강남의 부상 복귀 및 SK에서 이적한 정상호의 존재 등으로 출전기회를 많이 부여받지는 못하였다.
181cm / 82kg 의 포수 치고는 다소 아담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박재욱은 2016년 데뷔시즌 .255 (26경기, 47타수) 의 타율을 기록하며 적은 출장기회속에 데뷔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린 느낌을 보이며, 2017년 12월 경찰청에 입대하게 된다.
(야구선수들은 현재 주전 출전 가능성이 낮을 시 , 빠른 군복무를 통해 후일을 도모하고자 퓨처스리그 야구팀이 있는 '경찰청'에 입단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에서 2019년 제대 후 , 2군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였고, 2019년 질롱코리아(호주) 엔트리에 포함되어 호주로 향하게 된다. 참고로 현재 LG트윈스 부동의 테이블세터인 홍창기 또한 이 시기 질롱코리아에 박재욱과 함께 갔던 선수 중 하나이다.
이후 LG에 복귀한 박재욱은 2020년 .267 의 타율을 기록했으나 이 기록은 15경기 에서 단 15타석에만 들어섰을 정도로 큰 기회를 주어받지 못하였기때문에 크게 유의미한 기록은 아니었다.
2021시즌에는 김재성과 백업포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잦은 실수 및 프레이밍 능력 등에 아쉬움을 보이며 1군무대 출전에 실패하였다.
이후 2022년 은퇴할때까지 프로통산 42경기 (3시즌 출전) 에 그치며 팬들의 아쉬움 속에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은퇴 후, 부산에서 야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중, 지인인 야구용품 사장님의 추천으로 몬스터즈 입단테스트에 참여하였고, 이후 최종합격하여 기존 포수자원인 이홍구를 밀어내며 확고한 주전포수로 자리 잡았다.
여담이지만 몬스터즈 합류 이후, 직관경기에서 싹쓸이 3루타를 쳤을 정도로 타격 쪽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박재욱은 프로 통산 3루타를 한번도 쳐본 적이 없는 선수였다고 한다. 또한 2루타도 단 2개만 기록했을 정도로 발이 많이 느린 편으로 가끔 최강야구에서는 '똥차' 라고 박재욱을 표현되는 자막이 나타나기도 할 정도이다;;
프로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일찍 은퇴하였지만 30세의 나이에 몬스터즈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박재욱..
프로시절에는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 길거리를 다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지만, 요즘은 중국집에서 음식을 먹으면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서비스로 깐쇼새우를 준다고 한다.
앞으로, 프로에서 보지 못한 빛을 몬스터즈에서 더더욱 발현하는 '빛나는' 박재욱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야구] LG산 거포 '김범석' 을 주목하라. (0) | 2024.04.21 |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0) | 2024.03.26 |
[프로야구 개막] KT 위즈의 예상 라인업을 알아보자. (0) | 2024.03.16 |
[프로야구 개막] NC 다이노스의 예상 라인업을 알아보자. (0) | 2024.03.13 |
[프로야구 개막] 두산 베어스의 예상 라인업을 알아보자. (0) | 2024.03.11 |